임원 27명, 2000~4000주 주식 장내매수…유령주식 배당 사태 수습 위한 후속조치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 삼성증권 부서장급 임직원 200여명이 14일 서울 서초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자성 결의 대회'에 참석해 반성문을 작성하고 있다. <삼성증권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삼성증권은 구성훈 대표가 지난 18~24일 4차례에 걸쳐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3만7200~3만7900원으로 총 1억8838만원이다.

이에 따라 구 대표의 삼성증권 주식은 2500주에서 7500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0.01%가 됐다.

이날 구 대표 외에 다른 삼성증권 임원 27명도 2000~4000주의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공시에 따르면 구 대표을 비롯해 임원 24명도 총 5만9800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매입가로 환산하면 총 22억5312만원에 달한다. 

나머지 임원 3명은 이들과 매입일이 달라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112조원 규모의 유령주식 배당 사태 수습을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7일 배당사고 사후조치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구 대표를 비롯한 임원 27명 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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