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2018대한민국로보어드바이저보고서' 발간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에서 2025년 3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EB하나은행 하이로보센터는 17일 우리나라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및 전망을 분석한 '2018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로버어드바이저에 대한 이해 △하이로보(HAI Robo) 서비스 분석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 총 4가지 목록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올해 현재 1조원 시장에서 2025년 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어드바이저 도입기(2016~2018년)인 2016년부터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문형상품형태로 로보어드바이저가 도입됐고 2017년 주요 은행권에서 알고리즘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2018년부터 로보어드바이저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보어드바이저 확산기(2018~2023년)에는 비대면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허용 등 제도적으로 정비되고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로보어드바이저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형에 대한 신뢰와 IT발달 등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성숙기)2023~2025년)에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로 정착되면서 휴먼어드바이저와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로보어드바아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사 언스트앤드영(EY)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규모는 2017년 약 5400억달러에서 2022년 약 8조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간과 겹합한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로 진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 은행권은 로보업체와 제휴형태로 추천 포트폴리오를 로보어드바이저로 제안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출시했다.

하지만  기존 대형 금융기관들이 알고리즘과 인간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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