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에 다양한 지원혜택 제공…착한 기업 수요 여전, 소통이 관건

가맹본부의 갑질 이슈가 이어지면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프랜차이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바돔 감자탕, 피자마루, 청담이상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7월부터 가맹본부가 부당행위를 발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가맹본사가 눈길을 끌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맹점과의 상생을 외치는 가맹본부는 늘어나는 추세다.

피자마루는 10년 이상 장수 가맹점 비율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본사는 가맹점과의 교류와 협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매년 가맹점과의 마케팅 협의회를 열고 한 해의 브랜드 홍보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는 전략이다.

또 장수 가맹점에는 학비 지원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대상으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바돔 감자탕은 가맹점을 위한 본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이바돔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상권과 최적입지 분석 등 본사 차원의 멘토링을 실시한다. 주차공간이 협소한 가맹의 경우 인근 건물을 활용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준다.

가맹점에는 21년 물류유통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에게 최상의 원재료를 합리적으로 공급한다.

청담이상은 '가맹점의 성공은 곧 프랜차이즈 본사의 성공'이라는 원칙 아래 착한 경영을 강조하는 이자카야 프랜차이즈다.

청담이상은 매해 진행하고 있는 '우수사원 일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산합협력 MOU를 통해 우수한 조리 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꽤 오랫동안 상생, 협력에 앞장서는 착한 기업에 대한 수요가 계속됐지만 여전히 갑질이 팽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뿌리뽑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선 만큼 가맹본사와 가맹점간이 서로 진짜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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