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십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OTT서 콘텐츠 차별화

<딜라이브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딜라이브가 디지털 오버더톱(OTT, 인터넷으로 보는 TV) 방송에서 추억의 명작무비와 명작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보강,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딜라이브는 5월 OTT박스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명작무비’, ‘명작 애니’ 2개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하고, 그간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명작영화 55편과 애니메이션 39편을 오는 17일부터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명작무비 앱에는 ‘오드리 햅번 vs 마릴린 먼로’, 고전역사물의 히어로, 아카데미 수상 명작, 스릴러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추억의 흑백 영화 등 총 11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기호에 맞는 명작영화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마릴린 먼로 주연의 7년만의 외출(The Seven Year Itch), 오드리 햅번의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과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벤허(Ben-Hur), 십계(The Ten Commandments),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등 55편의 작품들을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를 통해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

명작애니 앱에서는 1949년 미국 UPA스튜디오에서 처음 탄생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미스터 마구(Mr. Magoo) 37편을 시청할 수 있다. 미스터 마구는 키가 작은 갑부 할아버지 퀸시 마구의 심한 근시와 고집스러움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아울러 장편애니메이션인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와 동물농장(Animal Farm)도 명작 애니 앱에서 즐길 수 있다.

딜라이브는 올해 안으로 영화 600여편, 애니메이션 1200여편 등 총 1800여편의 콘텐츠를 명작무비 앱과 명작애니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지난달 유료방송업계 처음으로 아프리카TV를 디지털방송과 OTT박스에 동시 론칭하는 등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OTT박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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