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대구광역시가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8·2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오히려 20만 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된 이후인 지난 2017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한 사람은 총 20만 18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일반에게 분양된 물량이 3586가구인 것일 감안하면 56.2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것 이다. 같은 기간 전국 모든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2.60대 1을 기록한 것을 고려해보면 4.5배가 넘는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대구 분양시장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지정등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대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지방의 분양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며 미분양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구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힐스테이트 범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총 5개 동 414세대 규모로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 분양은 194세대다.

단지는 수성구 명문 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최고의 학군 환경을 갖췄다. 지난 2015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자를 동시에 4명이나 배출한 경신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닿아있다. 또 대구를 대표하는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학습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 환경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범어동의 대표적 자연 휴식공간인 범어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한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범어는 모든 세대를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고, 남향위주의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

한편 힐스테이트 범어는 이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242-37번지(KTX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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