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지역상생 프로젝트…1호점 이후 4년3개월만

맛있는 제주만들기 20호점 메뉴 <호텔신라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제주지역사회와의 상생하기 위해 시작된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20호점을 돌파했다.

호텔신라는 1호점을 재개장한 지 4년3개월 만에 20호점인 '시니어손맛 아리랑'이 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시니어손맛 아리랑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전문적인 요리기법을 배우지 못해 하루 매출이 10만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호텔신라는 식당 운영을 맡은 어르신들과의 면담과 인근 관공서와 사무실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시한 주변 상권조사를 바탕으로 20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주방 환경은 어르신들의 연령을 고려해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조리에 필요한 주방 특수장비는 원터치와 전자동으로 구매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식당 환경을 어르신들 맞춤형으로 대폭 개선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매일 먼 길을 오가며 열정적으로 공부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느꼈다"며 "20호점은 어버이날에 개장해 더욱 의미가 있으며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돕는 데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 시작된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선정된 식당들은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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