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윤석헌 교수 임명 제청…"금융감독 혁신 이끌어 갈 적임자"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대 객원교수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 노스웨스턴대 경영학 박사를 거쳐 197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재무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난해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을 맡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 노동이사제 도입 권고 등을 이끌었다.

현재는 금융위원장 직속인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과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는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 및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 공공부문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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