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일정기간 전·월세로 살아본 후 분양전환을 결정하는 민간건설사의 임대형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또 임대기간 동안은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계약자에게는 임대 기간 이후 분양 전환 시 우선분양 전환권이 부여된다.

더불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안전하다는 평이다.

이에 분양시장에서 민간건설사의 임대아파트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다.

실제 지난해 12월 제일건설이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 공급한 민간임대 아파트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에는 40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156건이 접수돼 평균 5.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 A타입의 경우 최고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9일만에 전 세대가 완판 됐다.

또 서울 금천구에 공급된 민간임대 아파트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는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한 달 만에 완판 됐다.

이처럼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급 역시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청주에서도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가 나온다.

원건설이 청주시 동남지구 B-9∙B-10블록에 짓는 '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를 선보인다. 단지는 5년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5년간 전세로 거주해 본 후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5층, 11개 동, 총 9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인 타입 별 세대 수는 △전용 84㎡A타입 619세대 △전용 84㎡B타입 175세대 △전용 84㎡C타입 116세대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남지구는 청주지역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1만4000여 세대, 3만6000여 명이 거주하는 청주 최대 규모다.

또 분평동 용암1,2지구 등 기존의 청주 주거중심지와 접근성이 좋아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특히 개발이 완료되면 청주 방서지구와 연계해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청주 제1, 2순환로와 향후 개통 예정인 제3순환로가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인근에는 월운생태하천과 초록 숲이 자리하고 단지에서 이를 조망할 수 있어 그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상당구청, 청주시립도서관 등의 편의시설과 동남지구 내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에는 다양한 특화설계도 함께 적용된다. 와이드 한 일자형 단지배치 및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높였다.

또 여유 있는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전 세대는 4Bay 판상형 구조로 만들어 개방감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에는 특화된 테라스 및 복층 설계를 적용하고, 전세대 와이드한 전면 광폭발코니, 알파룸, 2.4m의 높은 천정고 등의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한편 단지 내에는 약 50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이 함께 조성 돼 입주민의 편리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스트리트몰은 월운생태하천 방면 단지 전면 부에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5년동안 전세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데다 5년 뒤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전환 유무를 결정할 수 있다"며 "상품 및 마감자재 등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않게 설계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의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343-1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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