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감염병 사전 대응 중요" 강조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이 4월29일 ‘2018년, 유행하는 여행지의 유행하는 감염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한국의학연구소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올해 해외여행객 30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등 해외여행 대중화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여행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해외 유행 감염병'에 대한 사전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해외여행클리닉 감염내과전문의)은 지난 29일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대한여행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2018년, 유행하는 여행지의 유행하는 감염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에 나선 국민이 최근 5년간 2배 증가했으며 해외 유입 감염병 환자 수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해외 유입 감염병은 여행자 본인에게도 위험이지만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나 메르스의 유행에서 경험했듯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신 학술위원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의료인 정보와 해외질병 항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여행자 건강 홈페이지와 주간 감염병 최신 정보 등의 주요 자료원을 통해 해외 여행지에서 유행하거나 문제가 되는 감염병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여행자의 경우, 해외여행 전 해외여행클리닉 또는 관련 상담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사전 대비하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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