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사업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 통해 높은 수익성 달성

대우건설 CI. <대우건설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대우건설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을 매출 2조6528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 당기순이익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해외현장의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서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1357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대우건설은 강조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2조6401억원 대비 2조652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양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2만6527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계속해서 분양사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도 성공적으로 시장의 검증을 받은 만큼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주택건축사업부문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신규 수주는 2조5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8% 증가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30조7218억원 규모다.

한편 대우건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부문(1조5251억원)이 57.5%으로 가장 높고 △플랜트사업부문(6226억원) 23.5% △토목사업부문(4037억원) 15.2%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983억원)이 3.8%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중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 전략수립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본사가 이전할 써밋타워 매각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3차 빌라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이 올해 예정된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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