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년 동월 대비 1100명 적게 태어나…출생아·사망자 격차 좁혀져

최근 5년 동안의 2월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 추이. 최근 5년 중 올해 2월의 출생아 수가 가장 적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월간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의 격차가 단 2500명으로 좁혀졌다.

이에 인구절벽이 심화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2만7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2월 3만3800명, 2017년 2월 3만500명 등 최근 3년의 2월 출생아 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전체 17개 시·도 중 인천, 울산, 세종, 강원, 전남, 제주 등 전년 동월과 동일했던 6개 시·도를 제외한 서울과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줄었다. 특히, 서울의 출생아 수가 2017년 2월보다 1100명 감소됐다.

2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2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2016년 2월의 2만4600명과 2017년 2월 2만2900명 등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 등 7개 시·도가 지난해 2월과 같았고 나머지 10개 시·도는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시·도는 500명이 증가한 경기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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