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시간대별로 차등 적용되던 전기차 충전요금 170원/kWh으로
[한국정책신문=유다정 기자] KT는 계절과 충전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던 전기차 충전 요금을 5월부터 170원/kWh 단일 요금제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지금까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차 충전요금을 최저 130원/kWh(여름철 경부하시간)에서 최고 337원/kWh(여름철 최대부하시간)까지 차등을 뒀는데, 이를 170원/kWh로 단일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평균요금 190원/kWh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KT는 또한 전기차 확산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기차 충전이 주로 이루어지는 심야시간(23시~09시)에는 30% 할인된 120원/kWh에 제공한다.
BC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50%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KT는 비회원도 KT의 전기차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결제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내에 모바일 결제 수단인 삼성페이의 도입을 확정했다.
이밖에 온라인 회원 간편결제기능, IC카드, RF카드, NFC 모바일 페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제 수단을 모든 충전기에 적용하고 있으며, 사전에 요금을 충전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선불카드 적용도 준비 중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는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을 기반으로 전국 3000여기의 전기차충전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의 전기차충전기 사용법과 회원가입, 충전소 위치 등 자세한 이용방법은 KT 전기차충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차징메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