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폐공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강성권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만취 상태로 선거캠프 수행 여비서를 길거리에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10일 강성권 후보는 자신의 에세이 ‘성권씨 어디갔어요?’ 출판기념회를 사상구의 한 폐공장에서 열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강성권 후보는 호텔 대신 폐공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상은 기업환경 악화와 빈공장 증가로 인구감소는 물론이고 사상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다시금 사상지역 노후공단의 활성화를 꿈꾸며 변화의 바람에 동참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강성권 후보는 “얇은 책 한권에 저의 짧은 인생을 담았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 온다는 시인의 말처럼 여러분 앞에 제 삶을 내놓는 일도 작은 일이 아니었다. 여러분과 함께 제 인생 다음 챕터를 꿈꾸고 싶다”고 전했다.

강성권 후보의 폭행 혐의를 접한 민주당 측은 즉각 제명조치하고 후보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권 후보는 수행 여비서와 말다툼을 벌이다 뺨을 1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폭행을 가했다.

특히 해당 여비서는 경찰에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진술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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