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서 언론 특파원과 만나 "협력업체 지원, 군산지역 경제 안정화 노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스1>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지엠(GM)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다각도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백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 언론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GM 노사 합의안은 노조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고통분담을 수용한다는 결과로 평가한다”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투자와 고용창출 규모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외국인투자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노사 간 합의안을 기반으로 한국GM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실사 등을 완료하겠다”며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과 군산지역경제 조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 중인 백 장관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론다 슈미트라인 국제무역위원회(ITC) 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연쇄 회담 등을 가졌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지난 23일 오후 4시경 인천 부평공장서 2018년 제14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은 부평2공장 SUV와 창원공장 CUV 등 수출시장용 신차 2대 배치와 법정휴가, 학자금 등 복리후생 지급 유보, 군산공장 근로자 전환배치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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