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미세먼지 관리하고 세대 환기 시스템, 현관 에어샤워 등 5가지 기술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현대건설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세먼지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기술을 개발, 이를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토탈 솔루션 기술은 ‘외부 미세먼지 관리 패키지’, ‘세대 환기 시스템’, ‘주방 후드-환기장비 연동시스템’,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 ‘자동 배기 시스템’ 등 5가지 기술이다.
‘외부 미세먼지 관리 패키지’는 입주민들이 단지 내·외부 시설을 이용할 때 미세먼지를 쉽게 인지하고 대처하기 위한 각종 편의 시설물이다.
구체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과 ‘월패드’(Wall-pad, 홈 네트워크 기기)를 통해 공기질과 미세먼지 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미세먼지를 물방울로 떨어뜨리는 미스트를 분사하고 놀이터 주변에 미세먼지 흡착능력이 있는 나무를 식재해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 손세정대도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세대 환기 시스템’은 각 세대 내 환기구에 헤파필터(Hepa Filter, 공기 중 미립자 정화 필터)를 장착해 실내외 공기를 순환시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일반 필터보다 더 촘촘한 헤파필터를 통해 기존의 공기청정기 보다 성능을 개선했고, 회사만의 특화된 환기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주방후드-환기장비 연동시스템’은 실내 주방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음식물을 조리할 때 주방후드를 가동하면서 각 실 환기장비와 주방의 보조급기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미세먼지 배출이 원활해진다.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은 외출 후 귀가하면서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동 출입구 에어샤워기와 세대 현관 에어샤워기를 통해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현관에는 빌트인 청소기도 함께 설치되어 털어낸 미세먼지를 진공 흡입할 수 있다.
‘자동 배기시스템’은 드레스 룸이나 세탁실에서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와 각종 균류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습도 센서와 욕실 통풍기를 연동해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배기가 되도록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미세먼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토탈 솔루션 기술을 통해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입주민들을 보호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심하며 지낼 수 있는 청정아파트 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토탈 솔루션 기술을 방배5구역,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등에 단지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