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망 이용해 화면 끊김 현상 최소화…9월까지 드론레이싱 리그도 개최

<KT 제공>

[한국정책신문=유다정 기자] KT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을 시연하고 'KT 5G 드론레이싱 리그'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는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가코리아사업단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5G기반 실감형 미래서비스 실증과제'의 일환이다.

KT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듈을 탑재한 레이싱 드론은 선수가 보는 1인칭 시점 영상을 기존 저주파 대역의 라디오 주파수 방식이 아닌 LTE 망을 이용해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KT는 향후 LTE를 5G모듈로 대체하여 1인칭 시점의 영상 수신 뿐만 아니라 드론 콘트롤까지도 제어하는 5G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에 이어 오후에는 'KT 5G 드론레이싱 리그'가 열렸다. 

1회 리그는 총 16명의 초청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전제형 선수가 우승을, 손영록, 장기운 선수가 각각 준2위와 3위를 기록했다. 

KT 5G 드론레이싱 리그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4회(4월, 6월, 8월, 9월) 진행되며 2회 리그부터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국내 모든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다. 종합 순위 5위까지의 선수에게 KT가 올해 하반기 주최 예정인 세계 드론레이싱대회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KT 관계자는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를 통해 5G 드론을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 위즈파크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드론과 대중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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