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후보가 지난 3.28일 남동구청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이성계 기자] [한국정책신문=이승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기홍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전 청와대행정관을 지낸 김 후보는 지난달 3월28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남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하던 중 최근 인천의 한 언론매체의 보도로 불거진 자신의 구의원 시절 저지른 불법추심, 성매매 등의 폭로에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언론매체는 12일, ‘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경선후보 ‘성매매 등’ 파문 ‘이라는 제목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내용을 보면“ 6.13지방선거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로 출마예정인 민주당 소속 K예비후보가 구의원 시절 불법채권추심을 사주하고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면서“제보자 임모씨는 'k씨는 구의원 시절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몇 가지 일을 저에게 시켰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임씨는' K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구의원 시절(남동구의회 4대) 친척이 전기공사비를 못 받고 있어 임씨가 채무자 사무실에 가서 강압적으로 돈을 받아왔고 친동생(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던 한 여성을 납치 폭행했으며 자신의 외숙모 지인이 1억 원을 뜯겼는데 받아오라고 해서 당시 임씨는 자신의 애인과 함께 돈을 받아 내기 위해 약 40여 일간 채무자(여)를 쫓아다니며 돈을 받아내려 했으나 실패하고 채무자로부터 고소를 당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을 드나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k예비후보는 자신의 여자 친구와 같이 운영하던 유흥주점의 단골손님이었으며 업소에 오면 거의 성매매를 일삼고 여종업원을 폭행하는 일도 잦아 요즘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이 활발한데 K씨도 이 미투 운동에 자유롭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남동구민이지만 이런 사람이 어떻게 50만이 넘는 남동구를 책임지겠나”라며“민주당 인천시당에도 등기우편으로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인천지역 모 언론에도 제보했으나 묻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6월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5일 사퇴했고 같은달 2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다른 예비후보와의 차별점으로 청와대 행정관 경험을 강조하며 “모든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얼마 전까지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인천시 남동구선관위는 19일, 18일에 k 예비후보가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다고 공식확인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 18일 사실 확인을 위해 김기홍 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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