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위한 상생 강조…차별화, 실적개선 등 집중

김흥연 MP그룹 신임 총괄사장이 19일 가족점주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명수 경성대점주, 김명식 황금점주, 김진수 서대전점주, 김흥연 총괄사장, 윤현영 군산나운점주, 이동재 산본점주, 김대철 선릉역점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P그룹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김흥연 MP그룹 신임 총괄사장이 미스터피자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행보로 가족점주와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20일 MP그룹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지난 19일 본사에서 이동재 미스터피자가족점주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6명의 미스터피자 가족점 대표가 참석하는 마케팅보드를 마련하고 상생을 향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마케팅보드는 전국 지역별 대표들이 참석해 마케팅과 영업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회의하는 자리다.

김 총괄사장은 미스터피자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상생이 필요하다며 가족점의 매출 증대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미스터피자만의 제품의 차별화와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모습의 차별화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장을 우선적으로 지원, 본부와 가족점이 함께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생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시작되는 만큼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김흥연 총괄사장은 "가족점주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가맹본부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기탄없이 털어놓는 만남이었다"며 "잘못된 부분의 재발 방지와 함께 지금까지 잘해 온 것은 더욱 발전시켜 비용은 본부가, 이익은 가족점이 더 가져갈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