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8시 이사회서 논의…노사 잠정합의가 관건

한국지엠(GM) 부평공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한국지엠(GM)이 법정관리 여부를 두고 운명의 날을 맞았다. 한국GM은 20일 오후 8시 이사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는 이사회 전까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이사회는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할 전망이다.

노사는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 680여명의 고용보장 여부를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측은 군산공장을 대상으로 1회의 희망퇴직 후 전환배치 시행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전원 전환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현재 법정관리를 반대하고 있지만, 이사진 10명 중 은행 소속은 3명에 불과한 상태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사 교섭 결과에 따라 안건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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