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18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총 1조1470억 순유입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지난달 주식은 순매수로 전환하고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 1조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총 1조147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은 순유입이 지속됐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625조2000억원, 상장채권 104조5000억원 등 총 729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주식은 전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보유잔고가 증가했다. 채권은 전월에 이어 순유입이 계속돼 보유잔고가 증가 추세다.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해 625조2000억원을 보유했다. 2월에는 순매도했지만 3월에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6000억원, 중동에서 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은 5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5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유럽은 176조5000억원(28.2%), 아시아 76조5000억원(12.2%), 중동 26조1000억원(4.2%) 순으로 집계됐다.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6620억원을 순매수해 총1조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전체 상장채권의 6.2%인 총 104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투자 규모는 전월보다 줄어든 1조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1조7000억원, 유럽에서 1조2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4.2%에 달했다. 유럽이 33조4000억원, 미주가 9조9000억원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가 6000억원, 국채 4000억원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2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다. 통안채는 전체의 20.7%인 2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의 순투자 규모가 8000억원으로 컸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가 1~5년 미만이 47조2000억원(45.1%), 1년 미만이 30조7000억원(29.4%), 5년 이상이 26조6000억원(25.4%)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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