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 통해 필승 다짐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공천장을 받고 있다. ⓒ남승현 기자

[한국정책신문=인천 남승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체제를 본격화 했다.

자유한국당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열고 당 지도부와 광역단제장 등 각 지역 후보들이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오전에 시작된 행사에 홍준표 대표는“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좌파 정부가 사회 전체를 좌파일변도로 몰고 가는 것을 심판하고 자유대한을 지키는 길은 선거에서 승리하는 일밖에 없다”며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은 가족, 친구, 이웃집 전부 모시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대표는 여론조사결과와 민심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각종 잘못된 여론조사로 인해 투표장에 가는 것을 꺼리는 우리 지지층들이 많은데 이번선거의 승패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가도록 하느냐에 딸렸다”면서 “이번선거는 절대 불리하지 않은 선거다. 민심은 따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홍 대표는 “전교조, 참여연대, 주사파, 민노총의 연합 정권으로 그 사람들이 주축이 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장 최근에는 금융을 지배하기 위해 김기식 참여연대 합동사무처장 출신을 (금감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재난'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 후보가 넘친다는데 서울시장 한번 보자. '미투'로 당한 사람, 이상한 사건으로 물러난 사람이 둘이나 있다"며 "우리는 깜이 되는 사람만 골랐다"고 주장했다.

또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크고 작은 갈등에 대해서는 “나는 도장을 들고 뛰지 않고 도장을 다 찍었다”며 “공천에는 언제나 말이 있지만 결정되면 모두 승복하고 한마음으로 가는 것이 제대로 된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우리 앞길이 아무리 어두워도 반드시 뭉치자”고 말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도 “한 책임당원에게 ‘문 정부의 폭주와 포퓰리즘, 오만을 막으려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왜 흩어져 있느냐’는 야단을 맞았다”고 했다.

재선행 티켓을 따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죽도록 일만 해 인천이 부채도시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진짜 경제, 진짜 정당, 서민과 중산층의 동반자'를 내세운 이번 출정식에는 서울과 부산 등 공천이 완료된 14개 광역단체장 후보자와 인구 100만 내외의 준광역단체인 수원·고양·용인·성남·창원시장 후보자, 당원, 지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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