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감비용만 3억5000여만원에 달해…스마트스토어 구축 준비

헬스앤뷰티(H&B) 매장인 올리브영에서 발급한 전자영수증 '스마트영수증'의 누적 건수가 3000만건을 돌파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12일 올리브영이 시행하고 있는 전자영수증인 '스마트영수증' 서비스가 시행 2년여 만에 30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스마트영수증 외에도 전자가격표시기 등 IT 기술을 매장에 적극 접목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 고객 쇼핑 편의 증진을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올리브영은 지난 2015년 12월 상품 구매 후 종이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모바일 등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영수증을 발급해 왔다.

스마트영수증 서비스는 지난 2014년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로 공식출범한 뒤 IT서비스를 접목한 첫 사례다.

발급건수는 지난해 10월 1500만건을 넘은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발급건수가 2배로 늘었다. 전체 영수증 발행 건수 중 스마트영수증이 차지하는 비율도 서비스 초기 0.8%에서 현재 35%까지 높아졌다. 이를 통해 지난 3월까지 누적 약 3억5000여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지난해부터 올리브영 회원 가입 시 자동으로 스마트영수증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품 구매 후 계산시 매장 직원의 종이영수증 발행 여부를 묻는 질문도 발급건수 증가에 한 몫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현재 매장 운영 전반에 IT기술을 도입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강남본점에 처음 도입된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의 전면적인 적용도 검토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스마트영수증의 경우 제품 구매 후 교환이나 환불 시 종이 영수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잇는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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