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봄나들이철 맞이 휴게소 등 8011곳 점검…건강진단 미실시가 가장 많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속도로휴게소, 철도역, 유원지 등 8011곳의 식품위생을 점검해 97곳을 적발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고속도로휴게소, 철도역, 유원지 등 인근 다중이용시설 중 97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개 지방식약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3월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국도 휴게소, 철도역, 터미널, 유원지 인근 음식점과 푸드트럭 등 8011곳을 점검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3곳) △시설기준 위반(17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목적 보관(9곳) △무신고 영업(3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봄나들이 간식인 햄버거, 샌드위치 등 조리식품 94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921개 제품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나머지 22개 제품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시기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취급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다소비 조리식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