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직속 2개 센터 산하 5개 R&D조직, 전문 연구인력만 100여명
[한국정책신문=유다정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15일 판교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Media Talks)'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엔씨는 이 자리에서 2011년부터 진행한 연구 활동과 현황을 공유했다. 5가지 분야의 AI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중심의 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비전도 설명했다.
엔씨는 현재 김택진 대표 직속의 AI센터와 NLP센터(자연어처리센터)를 주축으로 AI를 연구하고 있다. 소속된 AI 전문 연구 인력은 100여명이다.
특히 게임 AI랩은 강화학습, 딥러닝,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기반으로 개발·서비스에 필요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 중 '무한의 탑' 콘텐츠에 AI를 적용해 사용자가 AI와 비무(결투)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용자와의 대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을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에 AI 기술이 적용돼 마치 실제 플레이어와 싸우는 느낌을 주는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다. 이용자의 실력과 난이도가 체크돼 다음 층의 높이와 NPC 등 환경이 정해진다.
최근에는 기존 강화학습 기술에 딥러닝을 적용한 심층강화학습 기술을 통해 AI의 성능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의 전투 로그를 활용해 사람과 더욱 비슷한 느낌을 주는 비무 AI를 개발하고 있다.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도구"라며 "연구 중인 AI 기술이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