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 검찰 조사 시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4시간 동안 조사받았으며, 7시간 동안 조서를 검토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 시간은 22시간으로 역대 전직 대통령의 검찰 조사 중 최장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 중 노태우 전 대통령이 16시간 20분으로 최장이었다. 1995년 11월 1일 오전 9시 45분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석해 다음날 새벽 2시 20분에 조서 검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인 유영하 변호사는 "조서 내용이 많아서 검토할 내용이 많았다.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오전 9시 23분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검찰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편견 없이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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