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유미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강유미는 파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 개그우먼으로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그는 "전성기 때도 항상 불행한 구석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너무 강했다. 자존감이 낮고, 외모로 비하되는 게 정말 슬펐다"며 "외모 비하 개그는 우리나라의 병폐다. 정말 사라져야 한다. 난 그런 것에 희생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여자의 외모를 비하해서 웃기면 그만이고, 여자는 상처만 받고 그냥 못생긴 여자 되는 거다. 개그우먼서으로서 그런 약점이 있다는 것이 정말 화가 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모비하개그에 대해 강유미는 "우리나라의 고질적 문제"라며 "굉장히 신사답지 못하고 사라져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도 그렇게까지 여자 개그맨을 가지고 고질적으로 끈질기게 개그 소재로 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유미는 "언젠가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왔으면 좋겠다"며 "저만의 철학이나 생각을 키우려면 공부를 더 열심해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강유미는 검찰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런 게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거침없는 질문을 해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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