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결핵퇴치에 기여한 점 인정…인도 32개 연구소 운영

제12회 고촌상 수상자로 인도의학연구협의회가 선정됐다. 사진은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왼쪽 첫번째), 자것 프라카쉬 나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왼쪽 두 번째), 소미야 스와미나탄 인도의학연구협의회 소미야 스와미나탄 사무총장(오른쪽 첫번째)과 직원들의 모습. <종근당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은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인도 뉴델리에서 '제12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올해 고촌상은 인도의 의료연구기관인 '인도의학연구협의회(Indian Council of Medical Research)'가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인도 전역에 32개의 연구소를 설립하고 100여개의 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결핵치료 연구 활동과 보건교육을 진행해 왔다.

또한 자국의 결핵 관련 보건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인도의 결핵퇴치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두현 이사장은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1911년 설립된 후 100여 년간 인도의 결핵 퇴치와 의료발전을 위해 중심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인류 건강에 공헌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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