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권역별 현장 중심 경영 강조…중국발 사드 여파 돌파구 마련

이원준 롯데유통부문 부회장 <롯데ㅈ제ㅈ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롯데그룹이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 총괄 부회장은 중국발 사드 사태로 인한 실적부진과 최근 롯데그룹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 계열사 대표들에게 현장경영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경영이란 대표를 중심으로 현장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함과 동시에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던 '현장중심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그룹은 영업현장 수시 방문, 신규사업 점검, 기관투자자 설명회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그룹에 닥친 어려움을 현장 경영으로 극복하기 위해 수시로 계열사를 찾아 다니며 임원간담회를 진행하고, 지난 3월초부터는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 대표들은 현장경영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안팎의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대해 활발한 현장경영을 통한 책임 경영으로 난국을 해결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특히, 계열사들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유통부문의 조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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