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D 연 822억원 매출 기록…임팩타민프리미엄 등 매출 급성장

2017년 한 해 동안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일반약은 총 22개였으며,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일반약은 동아제약의 '박카스D'였다. <픽사베이>

[한국정책신문 = 김소희 기자] 동아제약 '박카스D'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위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와 대웅제약 '임팩타민프리미엄', 고려은단 '바티민씨 고려은단' 등 비타민영양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1일 글로벌 의약품 통계분석기업인 아이큐비아(구 IMS)의 의약품 매출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일반약 22개 제품 가운데 동아제약 박카스D 매출은 전년 보다 3.3% 감소한 822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아로나민골드가 차지했는데 아로나민골드 매출은 전년 대비 34.2% 증가한 404억원이었다. 같은 제품군인 일동제약 '아로나민씨플러스'는 전년 대비 11.5% 감소된 215억원으로 7위에 랭크됐다.

이어 광동제약 '우황청심원'과 한독 '케토톱', 동아제약 '판피린Q', 동화약품 '까스활명수Q'가 3~6위를 차지했다. 이들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우황청심원 345억원(15.0% 증가) △케토톱 308억원(18.0% 증가) △판피린Q 296억원(7.2% 증가) △까스활명수Q 286억원(4.7% 감소) 등으로 집계됐다.

8~10위로 상위권 막차를 탄 제품은 대웅제약 '복합우루사'와 동국제약 '인사돌', 명인제약 '이가탄F' 등 순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복합우루사 206억원(12.6% 증가) △인사돌 206억원(16.9% 감소) △이가탄F 202억원(2.9% 감소) 등으로 각각 기록됐다.

2016년과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제품은 임팩타민프리미엄이었다. 임팩타민프리미엄의 2017년 매출은 187억원이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3.8% 증가된 수치다.

뒤를 △아로나민골드 34.2% △동화약품 '판콜S' 31.4%(155억원) △비타민씨 고려은단 24.0%(124억원) △동화약품 '잇치' 19.8%(115억원) 등이 따랐다.

반대로 1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는 했지만 2016년보다 매출이 감소된 제품들로는 △인사돌 -16.9% △한국메나리니 '풀케어' -14.4%(166억원) △아로나민씨플러스 -11.5% 등이 있다.

인사돌의 경우, 동국제약이 기존 인사돌 성분에 후박추출물을 첨가한 복합성분치료제인 '인사돌플러스'로 매출이 옮겨가면서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돌플러스는 지난해 19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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