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11.86p(1.39%) 오른 865.80

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6.37포인트 오른 2459.4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북미정상회담의 길이 열렸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9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북미정상회담 성사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33.08)보다 26.37포인트(1.08%) 오른 2459.45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5일(2491.75)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일 대비 10.35포인트(0.43%) 오른 2443.43에 출발한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동맹국을 제외하면서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안에 만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한반도 안보 불안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가 강화됐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19억원, 19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62%), 증권(4.05%), 유통업(2.94%), 비금속광물(2.49%), 음식료업(2.23%), 기계(2.22%), 화학(2.20%), 전기가스업(2.09%)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2.67%), 철강금속(-2.41%), 은행(-1.27%), 종이목재(-0.5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10%(2만7000원) 오른 24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9%), LG화학(5.04%), NAVER(0.38%), KB금융(1.13%) 등도 올랐다.

반면 '2등주'SK하이닉스는 0.24%(200원) 내린 8만33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특례편입 기대감으로 전날 9% 가까이 급등했던 셀트리온도 이날 7.91%(2만8000원) 하락한 32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3.94)보다 11.86포인트(1.39%) 오른 865.8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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