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간 벽을 허물고, 소통·공감·혁신을 향한 협업기능 UP

환경개선사업후 사진. <인천시청 제공>

[한국정책신문=인천 윤경수 기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주말과 명절 연휴를 이용해 4부 4실로 통합하는 사무실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종건은 1993년도에 신축한 본부건물이 노후된데다 그동안 조직개편과 경인고속도로 유지관리 업무 이관 등으로 청사 내 부족한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팀별 분산된 사무실을 부별 통합사무실로 재배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천 종건은 협소한 업무공간을 확대하는 측면도 있지만 직제상 4개부서가 14개사무실로 분산 배치돼 있어 업무추진의 비효율과 직원들 간의 협업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 업무공간의 분산이 조직문화에도 많은 악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번 사무실 환경개선사업을 총괄한 남문희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시 간부공무원 간담회 자리에서 본부청사의 분산된 사무실을 4개의 부서별 통합사무실로 조성하는 종합건설본부 환경개선사업의 필요성과 예산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2018년 본예산에 환경개선사업비가 반영됐고 지난달 10일 유정복 시장의 본부 연두방문 당시 사무실 환경개선계획을 보고한 후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청사 업무공간을 재배치하는 환경개선사업이 복잡하고 시간과 예산 부족으로 쉽지 않다는 직원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있었으나 사업시행이후 현재 깔끔해진 사무실환경에 대해 대다수 직원들은 상당한 공감과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남 본부장은 "그간 행정,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등 다양한 직렬의 구성원과 분산된 업무공간의 영향으로 개별화된 조직문화가 본부 내 만연했고 소속감 없이 잠깐 근무하다 지나가는 사업소로 인식돼 조직의 수장으로 고민이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직원들 간 소통과 협업 그리고 무엇보다 화합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된다는 점에서 크게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종합건설본부 직원들의 근무의욕 고취와 자긍심으로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기관으로 거듭나고 모든 직원들과 함께 종합건설본부가 더욱 비상할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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