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인천 윤경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이 6·13 지방시당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인천시당은 당규 상 필수기구인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위원장 유동수 계양갑 국회의원)의 구성을 마치고, 26일 오후부터 예비출마자의 검증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인천시당은 공평위를 통해 현직 선출직을 대상으로 평가 작업을 마무리했으나, 검증위에서는 현직을 포함한 모든 출마예정자에 대한 검증 작업이 이뤄진다.

한편, 지난 주 민주당 중앙당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강화되고 엄격해진 예비후보자 검증 기준을 마련했다. 성풍속 범죄·가정폭력·아동학대 범죄 경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했으며, 병역법 위반과 음주운전 이력과 관련해서도 한층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

인천시당 차원의 검증위 서류 접수는, 출마 예정자들이 3월 2일부터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 전에 민주당 예비후보자로 적합한지 검증을 받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민주당의 후보가 되기 부적합한 출마예정자가 선관위 등록 후에 부적격판정을 받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수 검증위원장은“우리 당이 여당이 되면서 출마예정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검증위의 역할이 커졌다. 그럴수록 공평무사의 원칙으로 엄격하고 철저하게 출마예정자들을 검증해야 한다”면서“시민들이 원하는 능력 있고 도덕적인 인물이 우리 당의 후보가 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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