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여명 교육부장관명의 대학학위 취득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8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여기스터디사이버평생교육원 제공>

[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2일 The-K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 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전문학사 1만2620명, 일반학사 1만2375명 등 2만4995명이 학점은행제로, 887명이 독학학위제로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교육국 국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 학위 대상자와 가족을 포함하여 약 1500명이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대학을 다니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 또는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1990년(독학학위제), 1997년(학점은행제)부터 각각 시행되어 지금까지 약 73만 명의 학습자가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수여 결과 20대 후반 이상 학습자의 비율이 약 80% 이상을 차지하여, 성인학습자들이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고등교육 참여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학위취득자 가운데 최종 학력이 고교 졸업인 비율이 40%를 넘어 학점은행제가 평생학습 제도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학위를 취득하는 학습자 중 전문대 졸업 및 대학 졸업자 등 고학력자의 비중이 36%에 달해 학점은행제가 타전공 학위, 자격증 취득, 자기계발 등의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점은행제 특별상을 수상한 강미연 학습자는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느끼는 즐거움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며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할 경우 빠르게 답변과 상담을 해주는 점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교육국 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취득한 이번 학위를 발판삼아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껏 도약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국민이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평생교육 사회의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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