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남자 팀추월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남자 팀추월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의 팀워크는 맏형 이승훈의 밀고 끌어주는 노련함이었다. 이승훈은 지난해 10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석이와는 팀 추월에서 계속 호흡을 맞췄다. 재원이는 실력이 뛰어나기에 금방 따라올 것"이라면서 "재원이가 앞에서 팀을 이끌 때 잘해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내가 커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훈은 "다 같이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라며 "1번 선수가 리드하다가 다 끌었다, 자기 할 몫을 다 하면 뒤로 빠진다. 그렇게 가다가 1번 선수가 지쳤거나 도움을 줘야 할 때는 2번 선수가 '너무 빨라' 이렇게 말할 때가 있다 아니면 사인을 할 때가 있다. '야'라고 하면 빠른 거다"라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준결승전에서 팀추월 경기의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 이승훈은 맨 뒤에서 앞에 가는 선수들을 밀어주며 뒤처지던 기록을 끌어올렸다. 1번 선수였던 김민석은 나머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앞으로 당겼다. 이들의 호흡은 결국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역전했고,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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