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양국 간 가스·전력 등 자원 전반 협력 점검

<뉴스1>

[한국정책신문=손상원 기자]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에너지·자원 전반에 대한 협력과 교역·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러시아 에너지부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안톤 이누친(Anton Inyutsyn)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가운데 ‘제15차 한-러시아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작년 9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가스, 전력, 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등 에너지 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양국은 가스 분야에서는 기존 2016년 12월에 체결한 한국 ‘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 간 협력협정 등에 기초해,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작년 9월 ‘한러 경제공동위’에서 양측이 합의한 협의채널 재가동, 공동연구 등의 사항의 이행과 더불어, 북극 LNG2 등 러시아가 신규로 추진 중인 유망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해 기업 간 정보교환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한국전력’과 러시아 ‘로세티(ROSSETI)’ 간 전력계통 연계 공동연구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 추진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하고, 아울러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의 산업부와 러시아 에너지부 간 실무 협의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양국은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참여하는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 개최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의 장을 넓혀나가기 위한 방안을 찾기로 하고, 차기 한-러 자원협력위원회를 내년 러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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