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마트 3개점 소주 카테고리 비중 10% 이상…3월부터 군 면세주류 합류

제주소주 푸른밤 2종 <신세계>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제주소주 '푸른밤'의 판매량이 300만병을 돌파했다.

21일 신세계에 따르면 푸른밤은 수도권 등 일반 주류업소에 거의 입점돼 있지 않았으메도 4개월 만에 300만병이 판매됐다.

특히 제주점, 신제주점, 서귀포점 등 제주지역 이마트 3개점의 소주 카테고리에서 푸른밤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으로 늘었다.

푸른밤은 지난해 10월 몽골에 수출된 후 현지에서 일 평균 100병 넘게 팔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푸른밤은 최근 국군복지단에서 관리하는 군(軍) 면세주류에 선정됐다. 3월부터는 전국 군부대에서도 푸른밤이 판매된다.

신세계는 푸른밤이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한 이유로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맛을 꼽았다.

실제로 푸른밤은 제주의 화산암반수를 기반으로 제조됐고,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을 통해 알코올향과 끝맛을 깔끔하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물입자와 알코올입자의 결합을 높이는 72시간의 숙성 공법으로 부드러움이 배가 됐다.

맛 외에도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푸른밤이라는 네이밍도 인기에 한몫 했다는 게 신세계의 평가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푸른밤이 상품성을 인정받아 높은 매출비중을 보이는 등 제주지역 소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새롭게 군 면세주류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 푸른밤 소비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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