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윤성빈 스켈레톤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8일 윤성빈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켈레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처음 썰매를 타고 대회에 나간 날을 잊을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종은 커녕 꼼짝도 못 하고 그냥 썰매에 끌려 내려왔다"며 "그냥 판자 타고 내려오면 되는 종목인 줄 알았다. 막상 타 보니 죽을 만큼 무서웠다"고 처음 썰매를 탄 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민할 것도 없이 '해선 안 되는 스포츠'란 생각이 들었다"며 "일단 두 달만 버텨보고 한국 가면 관둘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2014 소치올림픽에서 16위에 올랐던 것에 대해 윤성빈 선수는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싶어서 분통이 터졌다"며 "스스로에 실망했고 끊임없이 다그쳤다. 그래서 지금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 1,2차 레이스에 윤성빈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윤성빈 선수는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월드컵에서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따내 세계랭킹 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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