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277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 체결…35층 규모 2971세대 아파트 단지 재건축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한국정책신문=손상원 기자] 부동산 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던 '신반포3차 재건축 사업'이 삼성물산 손에 들어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1조1277억원 규모의 통합재건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은 기존 2433세대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2971세대 아파트 단지를 새롭게 짓는 사업이다.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이번 재건축이 완료되면 한강 건너편의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대로변 약 5400세대 규모 래미안 라인이 구축된다.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는 서울지하철 3·7·9호선 이용이 도보로 가능하고 올림픽대로, 반포대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또 이번 사업은 해외설계사 ‘SMD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며 각 세대별로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전 세대 4-Bay 평면적용을 통해 채광을 극대화 했으며 천정고가 일반아파트(2.3m)보다 20cm 높은 2.5m로 설계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 사업이 올해 하반기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해 내년 7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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