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간 대비 2.5배 증가…"향후 무주택 임차인의 주거안정성이 더 높아질 전망"

주거복지로드맵 -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손상원 기자] 최근 들어 임대주택사업자 등록비율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13일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임대등록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 올해 1월 한 달에만 9313명이 임대사업자(개인)로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1월에 등록한 임대사업자(3799명)와 비교해 2.5배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임대주택등록 활성화방안' 발표영향으로 등록이 빠르게 늘었던 작년 12월 대비로도 26.7% 높은 수치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올해 1월에 등록한 임대주택사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3608명)와 경기도(2867명)에서 총 6475명이 등록했고, 이들 지역이 69.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월 한 달간 임대 등록한 주택 수는 2만7000채로 지난해 한해 월평균인 1만6000채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말 기준으로 등록된 개인 임대주택사업자는 26만8000명이며 이들이 등록한 임대주택은 100만7000채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작년 12월에 발표한 '임대주택등록 활성화 방안'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무주택 임차인의 주거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 4월에 임대사업자 등록 DB가 본격 가동되고 내년 1월부터 주택에 대한 임대소득세가 과세됨에 따라 앞으로도 임대사업자 등록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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