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와 설탕 등 서로의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가 대다수

빵과 오렌지주스를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잘 맞는 음식궁합이 있는 반면, 함께 먹으면 되레 독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토마토를 먹을 때 단맛을 위해 설탕을 뿌려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설탕이 토마토의 비타민B 성분을 파괴한다는 사실. 따라서 토마토의 건강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고 싶다면 설탕은 피하자.

아침에 빵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커피나 오렌지주스와 함께 먹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문제는 오렌지주스가 빵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빵은 전분으로 이뤄져 있고 침 속 프티알린이 이를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오렌지주스를 마시면 프티알린의 효능이 감소된다.

오이와 비타민C가 많은 식재료를 함께 샐러드로 먹는 것도 피해야 하는 조합 중 하나다. 오이의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비타민C를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미역국에 파를 넣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미역과 파가 상극인 것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파의 인과 유황이 미역의 칼슘과 결합 시 서로의 흡수를 방해한다.

간편식으로 많이 먹는 라면의 경우, 콜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라면과 콜라 모두 칼슘흡수를 방해하므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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