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의 50% 월경전증후군 경험…생활패턴 변화가 시급

여성의 50%가 월경전증후군을 경험한다고 한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월경 전만 되면 허리가 끊어질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여성의 약 50%가 월경 전 한 가지 이상의 신체적·정서적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과 정도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 일부는 몸이 붓거나 허리통증, 유방통증, 두통, 소화장애 등을 호소한다. 또 일부는 집중력저하, 우울감, 불안감, 식욕장애 등을 토로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7일에서 10일 지속되며, 월경이 시작될 때 사라진다.

월경전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미네랄과 비타민 섭취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때문에 월경전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규칙적인 식습관, 영양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 카페인 섭취량 감소, 금연 등을 시도해야 한다.

마그네슘과 칼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패턴 변화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 심승혁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일상생활과 회사 업무 등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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