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0평 규모…연 3회 전시, 첫 전시는 '댄 플래빈, 위대한 빛'

롯데뮤지엄 입구. <롯데지주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롯데는 오는 26일 롯데문화재단이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7층에 '롯데뮤지엄(LOTTE Museum of Art)'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25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7층 전체를 사용하는 롯데뮤지엄은 1320㎡(약 400평) 규모다.

이곳은 건축가 조병수가 타워 내부 공간을 최대한 기능적으로 해석해 설계했다. 또한, 대표적인 초고층 미술관인 모리미술관과 협업해 기존 3미터였던 층간 높이를 5미터까지 올려 시공했다.

롯데뮤지엄은 연 3회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기획전부터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줌과 동시에 러버덕, 슈퍼문과 같은 대형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LMoA(엘모아)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시 콘텐츠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확장할 방침이다.

개관 전시로는 미니멀리즘의 거장인 댄 플래빈(Dan Flavin)의 초기 작품 14점을 선보이는 '댄 플래빈, 위대한 빛'이 선정됐다.

한편, 롯데는 롯데뮤지엄, 롯데콘서트홀, 샤롯데씨어터 등 서울 잠실지역에 '아트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겠다는 포부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미술관은 한 도시의 미술을 보여주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의 역할을 해 왔다.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의 문화적 눈높이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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