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캡처

 

[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고(故) 김성민의 유작이 개봉될 예정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성민은 이윤석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당시 김성민은 "구치소에서 나온 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카메라, 골프채 등 가지고 있던 물건을 팔아야 했다. 연기대상 때 받았던 금까지 팔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힘들 때 윤석이형과 만날 때가 많았다"며 "이윤석이 술 얼큰하게 취하면 '성민아 형이 대리운전비 줄게'라고 말하면서 주머니에 큰 수표를 넣어주곤 했다. 그 수표를 받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하염없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사실 이윤석도 그렇게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민은 "평소 윤석이형은 그렇게 큰 금액의 수표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 고맙고 미안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는 2월 15일 고(故) 김성민의 유작인 영화 '숲속의 부부'의 개봉이 확정됐다. '숲속의 부부'는 세상 끝에 내몰린 한 가장이 아내를 데리고 무작정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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