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 금융애로 사항 별도 집중 현장점검

현장메신저 운영체계 <금융위원회>

[한국정책신문=주가영 기자] 올해도 보험업계의 금융이용자의 만족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현장메신저를 모집한다.

금융당국과 금융업권별 협회(은행/보험/금투/카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현장메신저를 선발해 소비자가 금융을 이용하면서 느낀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하고 수렴해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장메신저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금융소비자의 실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소비자 및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운영된다.

분기마다 제도개선 필요사항 건의 및 간담회에 참석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SNS 등에 홍보하는 활동을 병행한다.

앞서 제1기 현장메신저는 소비자 54명, 실무직원 81명이었다면 제2기는 소비자 100명, 실무직원 38명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목소리를 더 폭넓게 반영했다.

이를 통해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은 물론 소비자 보호 강화,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했다.

지금까지 현장메신저가 이뤄낸 성과는 먼저 보험계약자의 통지의무 미이행에 따른 불이익 방지를 위해 보험계약자의 보험회사에 대한 통지의무 안내를 강화한 것이다.

자동차 보험 가입시 사고건수 및 교통법규위반 등에 따른 보험료 할증에 대한 사전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보험료 할증 사항에 대한 안내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보험계약 표준약관에 할증기준을 포함한 보험료 산출방법을 명시하도록 개선했다.

대면·비대면(우편․팩스 등) 등 보험금 청구방법에 관계없이 사본인정기준을 동일하게 적용‧운영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아울러 보험금 심사에 필요한 청구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추가적인 서류가 필요한 경우 제출대상 조건을 명확히 안내하도록 개선했다.

앞으로도 금융위원회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위해 현장메신저 회의를 분기별로 지속 개최할 방침이다.

상시적으로 현장메신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업권별 소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소통채널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애로에 대해서는 별도의 집중 현장점검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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