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핵심 선도사업 지원 본격 시동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올해에는 혁신성장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지원단 점검회의'에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성과'를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목표로 작년 12월 혁신성장 지원단을 발족시켰다.

혁신성장 지원단은 8대 핵심 선도사업 지원, 기재부 소관 규제혁신, 발표대책 이행력 제고 등을 위해 20여개 지원단으로 구성했다.

김 부총리는 "핵심 선도사업 관련 소관부처가 책임감을 가지고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기재부는 혁신성장 지원단을 통해 이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관계부처에 "추상적이고 막연한 논의보다는 범위를 좁혀서 손에 잡히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기재부도 소관 규제를 우선 개선하는 등 솔선수범하겠다"며 "지원단 팀장들은 부처 혁신성장 업무를 '기재부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대책 발표로 그칠 것이 아니라 혁신성장의 성과가 현실에서 작동해 실제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단의 역할을 강조하며 규제개선과제와 기업들의 투자 애로 사항을 적극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혁신성장 지원단 팀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실제 개선된 사례는 국민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알 수 있도록 지원단별로 직접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대통령·국회 등 모두 관심이 큰 사항"이라며 "첫 시험대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혁신성장 점검회의"라고 강조햇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3월(잠정) 혁신성장 점검회의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추진성과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의 혁신성장 핵심 선도사업 담당국장과 기재부 내 혁신성장 지원단 팀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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