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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외식 프랜차이즈 키워드는 '해외진출'

[권순만 한국창업능률개발원 원장] 창업자들 대부분이 ‘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만을 토대로 창업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젠 창업을 생계형이 아닌 이상 미시적(微視的)에서 거시적(巨視的)으로 봐야 할 시기가 왔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 경험해 온 것들을 부정하고 새로운 경험과 장소에서 뜻을 펼쳐나가야 할 시기다.

대한민국의 국토는 9만9720㎢ 다. 이는 세계 109위 수준. 이에 비해 인구는 약 5177만8544명으로 세계 2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에 비해 국토가 좁은 상황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거나 경험해 본 바가 아닐는지.

바로 시장(파이)은 한정적인데 나눠먹을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외식 창업을 하려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 할 수 있다.

좁은 국토 안에서 아웅다웅 치열하게 다툴 바에야 거시적 관점으로 창업을 바라보자. 2018년은 바야흐로 ‘해외진출’이 외식기업들의 최대 키워드가 됐으니 말이다.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외식기업 해외진출 현황을 조사 한 결과 총 188개 외식기업이 50개 국가에 진출해 5476개 매장을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작년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낭패를 본 바 있고, 글로벌 경제불황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난항을 겪은 바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화의 성공, 끝없는 도전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성공한 프랜차이즈들이 있다.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는 국내 강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 중 눈에 띄는 브랜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푸드존에서 운영중인 피자 브랜드 피자마루는 지난해 12월 18일, 싱가포르 북부의 노스포인트에 피자마루 1호점을 오픈 했다.

이 지역은 관광객과 외국인이 거의 없는 순수 로컬지역으로, 현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피자마루의 의지가 담겨 있는 전략 포인트다. 피자마루는 싱가포르 1호점 오픈을 발판으로 2018년 내에 2~3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피자마루의 싱가포르 진출은 피자마루의 중장기 계획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현재 피자마루가 미국 뉴욕에 1, 2호점이 진출해 있고, 북경과 홍콩에도 진출 해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 싱가포르기 때문이다.

피자마루는 이에 그치지 않고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4개 대륙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초석이 단단히 다져지고 있는 중이다. 팔이구이와 콩불 브랜드를 해외로 론칭한 ‘팔푸드’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브랜드 콩불은 지난 해 중국과의 외교적 불소통의 여건에서도 중국에 진출했었고, ‘8292(팔이구이)’ 역시 중국과 대만에 브랜드 수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일찍이 해외 진출의 선봉에 섰던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중국,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에 진출해 한국의 디저트 문화를 널리 알려온 카페 띠아모는 해외 18개국에 상표 등록도 마쳤다.

해외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들의 시각이 국내에 한정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템에 대한 확신, 함께 뜻을 같이 할 좋은 동료들이 있다면 당신의 눈을 더 넓고 먼 곳으로 위치 시키길 바란다.

권순만  nwj@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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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프랜차이즈#해외프랜차이즈#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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