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채용비리, 갑질문화 등 생활 속 적폐를 근절하겠다면서 그 핵심으로 '재벌개혁'을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공정경제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더불어 잘사는 나라로 가기 위한 기반"이라며 “"채용비리, 우월한 지위를 악용한 갑질 문화 등 생활 속 적폐를 근절해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재벌개혁으로 경제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재벌개혁은 경제의 투명성은 물론, 경제성과를 중소기업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기업활동을 억압하거나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재벌대기업의 세계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 "엄정한 법 집행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없애고 총수 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겠다. 또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의결권을 확대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