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맹점 상생 위한 지원전략 추진 '눈길'

가마로강정이 지난해 우수가맹점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가마로강정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올해 창업시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과의 상생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8일 "인건비의 상승, 경기하락의 심화, 정치적 격량에 따른 불안정, 북핵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 증폭 등 많은 부분에서 심리적 불안감 지속이 예상된다"며 "매출 하락으로 인한 자영업 업종 전환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수성을 위한 창업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상생을 위한 리스크 관리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월드크리닝은 신규 오픈 후 6개월 미만 점포 중 매출부진 점포에 대해 소비자의 날 지원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매월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운영실무교육과 서비스교육 등 가맹점 상생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가마로강정은 매월 3~5개의 매장을 선정해 점주의 날 행사를 열고 본사 직원들이 매장 오픈부터 마감까지 매장에서 근무한다. 원데이 티칭제도의 경우 슈퍼바이저가 매출 부진 점포에서 일일점장으로 근무하며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부엉이돈까스는 소스의 제조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을 가맹점과 나누고 매년 말 당기순이익의 10%을 다음 해 각 가맹점들의 마케팅 비용과 물류지원 예산으로 편성하는 방식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스시노백쉐프는 계약기간 내 강제적인 인테리어 리뉴얼을 없애고 브랜드 마케팅 비용도 투명하게 처리한다. 아울러 TV나 라디오, PPL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면서도 비용은 100%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바보스도 가맹본부의 저렴한 식재료 공급으로 가맹점주의 수익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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