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2018년 약계 신년교례회' 진행…약계·정부 협력 도모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약계와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2018년 한해를 제약강국 달성의 원년으로 삼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4일 오후 4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 4층 대강당에서 ‘2018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상희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7명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등 각 보건의료단체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의약품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책임감과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건강증진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2017년은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사회안전망이자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미래성장동력임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2018년을 변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는 새로운 가능성과 동시에 패러다임 변화라는 시대적 흐름이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의식을 갖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산업계도 부단한 연구개발과 양질의 의약품 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약계의 각 구성원이 국민건강지킴이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약개발부터 창업·생산·수출에 이르기까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았다. 이에 정부는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R&D 지원을 강화하고 세제·금융지원, 의약품 관련 인허가·약가 제도개선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약업계와 유통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통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 보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