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중소기업의 현지 투자자금 금융지원 공동 추진

27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 후 위성호 신한은행장(왼쪽)과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한국정책신문=주가영 기자]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대한민국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용보증기금은 신한은행 현지 법인에 신용보증 지원 및 관련 업무 수행이 가능한 직원을 상주시킨다. 신한은행은 해외진출 현지 법인에 대한 대출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실행해 중소기업의 해외투자사업을 지원한다.

첫 해외진출 지원 대상 국가는 베트남이다. 현지에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신용보증기금에 보증서를 신청하면 신한은행은 국내 영업점에서 L/C(신용장)를 발급하고 이를 담보로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대출을 취급하는 구조다.

국내 신한은행 L/C(신용장) 발급 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가 발급돼 더욱 원활하게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직접투자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해외 현지 법인의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베트남 투자청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베트남은행 또한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Korea Desk(한국투자기업 지원센터)를 활용해 신용보증기금 협약 관련 대출 및 보증 상품이 출시되는 대로 즉시 금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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